<송하진 전라북도지사 3선을 반대하는 전라북도 도민 2,224인 선언문>

불통무능 행정의 끝판왕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제 그만!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전북도지사 민선 최초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송하진 지사는 자신의 3선 도전 주요 명분으로 새만금잼버리와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의 마무리를 들었다. 기가 찰 일이다. 우리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 위기에 눈감으며 모든 역량을 잼버리 대회 유치에만 쏟아붓던 송하진 지사를 기억한다. 또한, 전주시장부터 전라북도지사까지 지난 16년을 불통과 무능ㆍ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송하진 지사를 기억한다.

재임 기간 8년, 송하진 지사는 무능한 도지사였다. 전북의 산업은 엉망이 되었고, 고용은 줄었으며, 비정규직은 늘어났고, 임금수준은 하락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OCI군산공장, 넥솔론 익산공장 등이 문 닫으며 수천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전북의 상용차 산업 역시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송하진은 잼버리 ․ 아시아태평양마스터즈 같은 이벤트 사업 유치에만 열을 올릴 뿐이었다. 이제 전라북도는 청년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지역이 되어버렸다.

이뿐인가. 불통과 거짓 약속은 송하진을 상징하는 단어다. 송하진 지사가 일하고 있는 전라북도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하락을 항의하자 송하진은 징계, 고발로 탄압했다. 민간 기업에서 벌어지는 악질사업주의 행태와 다를 바 없었다. 송하진은 새만금 수질개선이 어렵다면 해수유통을 하겠다고 약속했었으나, 보란 듯이 이 약속을 깨트리고 해수유통을 반대했다. 그 과정에서 새만금 해수유통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면담요청은 단 한 번도 수락하지 않는 불통을 보여줬다. 또 송하진은 새만금 신공항이 전북발전의 화룡점정이라며 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신공항은 미군에게 부여된 관제권, 미군이 요청한 부지에 활주로 건설 등 제2미군활주로 공항일 가능성이 속속 밝혀지는 중이다. 공항만 지어지면 전북이 발전할 것처럼 말하는 송하진은 도민들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농어민 공익수당을 요구하는 농민들, 장애인 이동권과 인권침해에 항의하는 장애인, 코로나19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노동자 등 도민 각계의 요청에도 만남 한 번 이뤄지지 않았다. 이야기를 듣는 것조차 거부하는 오만함에 기가 찰 따름이다.

민주주의 사회의 도지사는 조선시대 도백(道伯)이 아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시민들 위에 군림하는 송하진은 도지사 자격이 없다.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을 담아 송하진의 3선 반대를 선언한다.

무능ㆍ불통 송하진은 3선 노욕을 당장 멈추라.

더불어민주당 역시 전북을 망치고 있는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라.

각계에서 송하진은 안된다며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민들의 민심을 엄중하게 새겨야할 것이다.


2022. 04. 11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3선을 반대하는 전북도민 2,224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