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처벌! 노동부 공개 사과! 역고소 취하! 노동부 규탄대회

□ 일 시 : 2003.2.19 오후 2시
□ 장 소 : 전주 노동사무소
□ 주 최 : 전북민중연대회의(231-9331, 집행위원장 김종섭 017-653-5715)


방용석 노동부 장관이 전주노동사무소를 방문한다 하여 전경과 직원으로 하여금 성추행과 갖가지 폭력을 행사했던 전주 노동사무소가 지난 4일 성추행 피해자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공개 사과와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해 오던 피해 당사자와 전북지역의 여성·인권 등 사회단체들은 노동사무소장과 가해자가 보여준 적반하장의 태도에 분노하며 공공기관에서 벌어진 공권력에 의한 성폭력 행위를 감싸는 무성의한 사법당국에도 역시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내일(19일, 수) 피해자가 전주노동사무소장과 가해자 이씨에 의해 고소된 사건에 조사를 받게 되었고 이 사건은 이번 주 안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사회단체 여러분과 노동자 농민 등 양심 있는 지역의 모든 분들이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시어 어처구니없는 역고소 행태를 보인 노동부를 규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청합니다.

또 지역의 각 언론사에도 이번 사건의 핵심이 일반적 폭력과 다른 '성폭력'임을 감안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하는지 관심있게 봐주시길 바라며, 집회 현장에서 부당하게 남성 집단· 공권력·경찰력에 의해 성폭행 당한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해 이런 억울함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주시길 간청합니다.



<참가단체>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동의미래를여는현장연대, 전주근로자선교상담소, 전북인권의정치학생연합, 전북여성노동자회, 인권운동젊은연대, 전북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회당 전주완산지구당, 가톨릭노동사목 노동자의 집, 민주노동당 전북추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