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운동가 송용근씨 지난 1월 5일 운명

농민해방과 통일을 염원하며 농민회를 중심으로 농민운동과 통일운동을 벌여오던 송 용근(41세)씨가 지난 5일 0시에 운명하였다.
고인은 전북 완주군 이서 출신으로 87년 전북대학교 학원민주화투쟁 중 구속되었고, 이후 88년부터 농민운동에 전념하였다. 92년에는 나락적재투쟁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고인은 완주군 농민회 사무국장과 전농 전북도연맹의 교육국장을 역임하고 98년에는 완주군농민회 이서면 지회에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고인은 누적된 활동으로 지난 2001년 봄에 간암이 발병하여 이후 지속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그 안타까움이 더 크다.
전농전북도연맹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통일농민장 송용근 장례위원회(위원장 김용호)를 구성해 7일 전주 농업인회관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장지는 김제 금구면 김천이며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