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민주노조 활동 탄압하는 KT를 규탄한다!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KT(대표 이석채)가 민주노조 활동을 해온 KT 민주동지회 소속의 전북지역 노동자 2인을 차례로 징계해고 했다. 차별과 감시 등으로 끊임없이 노동자들의 인권을 탄압해오던 KT가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려던 노동자들을 부당 해고시킨 것이다.

해고 당사자인 한 노동자는 병가를 내고 집에서 요양 중 회사 관리자가 자택까지 찾아와 해고통지서를 전달했다고 했다. 건강을 회복중인 노동자에게 집까지 찾아가 해고를 통보하는 비인간적인 KT의 행태에 우리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KT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자 목소리를 내는 노동자들에 대해 온갖 인권탄압을 자행해왔다. 직장에서의 왕따와 감시는 예삿일이었으며, 민주노조 활동을 하는 노동자들을 퇴출 1순위로 정해 조직적인 퇴출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자진퇴사를 유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전직 KT 관리자의 양심선언에 의해 그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다.

KT의 이 같은 비인간적인 노동자 인권탄압은 전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또한 KT가 노동자들을 탄압하며 자행한 징계해고에 대해 법원은 수차례 부당해고 판결을 내리고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왔다. KT는 민주노조 활동을 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해고라는 무리수를 이제는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KT가 부당해고된 노동자 2인을 즉각 복직시킬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지역의 양심적인 노동자 시민들과 연대하여 인권탄압 기업 KT를 규탄하는 더 큰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2011. 7. 5. 수

KT 부당노동행위 분쇄 대책위원회
공공노조전북본부 공무원노조전북본부 민주노총전북본부 전교조전북지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진보신당전북도당 KT민주동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