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은 교원평가 학교선택권보장 약속 이행하라
-전교조의 투쟁을 지지하며, 교육감의 약속이행을 촉구한다.

0 우리는 교원들의 수업능력을 개선하고 좀 더 나은 교육환경과 교육제도 속에서 전북교육이 발전하길 희망한다.

0 하지만 작년에 전국적으로 시범 실시한 교과부의 교원평가는 수업 한번 보지 않고 누군지도 모른 채 진행되었고, 그저 인기투표식 점수매기기에 불과한 파행을 드러냈다.

0 전라북도 교육청이 교원평가와 관련하여 용역 의뢰한 전북대 김천기교수의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교과부의 교원평가제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전북 전체 교원의 10.4%로 매우 낮은 비율이며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1)수요자-공급자의 이분화된 관계 모델이 아니라 상호 소통과 협력의 모델로 전환되어야 하며.
  2) 평가결과를 점수화하고, 그 결과에 따라 외적 강화를 제공하기 보다는 교사 자신이 자발적으로 수업능력을 향상하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고 제안하고 있다.

0 현 김승환 교육감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현재의 교원평가 제도를 반대했고, 당선되고는 바로 교원평가규칙 폐지를 입법예고 하기도 했다.
또한 수차례 언론발표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면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수업능력개선에 목적을 두고 자유서술식 만으로 시행하겠다고 이야기 하여 왔다.

0 우리는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 번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는 교육감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0 현재 교과부가 요구하는 대로 단순히 수량화 하기위한 수단으로 교과부의 독소조항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이는 그동안 밝혀왔던 교육소신의 훼손이며, 그의 정책을 지지했던 교사-학생-학부모에 대한 약속 위반이 되는 것이다.

0 우리는 애초 도민과 교육주체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진행 할 것을 요구하며, MB경쟁교육의 결정판이라 할 교과부의 교원평가 독소조항을 받아들이지 말고 전북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북의 교육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0 우리는 현재 이러한 요구로 농성을 진행 중인 전교조 전북지부를 지지하며, 현재처럼 상황논리에 휘말려 갈지자 행보를 계속하지 말고 처음 약속대로 정도를 걸어 갈 것을 기대한다.

      
2011. 5. 3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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