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의 본분을 져버린 KCN금강방송은 지역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2011년 4월 27일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시민영상동회 영상바투,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KCN 금강방송은 지역시민사회의 합의와 협업을 통한 공동제작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인 <시민제작 프로젝트, 익산을 말한다>에 대하여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와 명분을 내세워 불법적인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이하 '전북네트워크')는 전북지역의 익산, 군산에 60만 인구 19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방송국을 지향한다는 KCN 금강방송의 이중적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금강방송은 익산지역공동체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공동제작위원회가 제작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인 <시민제작 프로젝트, 익산을 말한다>에 대하여 방송사와의 사전 협의 문제와 방송사 자체제작 프로그램과의 주제 중복, 프로그램 진행자의 해당작품의 정규제작관련 된 언급을 문제 삼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전북네트워크는 금강방송이 그동안 국민의 혈세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금을 받아 어떻게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인 <열린채널, 시청자세상>을 편성, 운영해 왔는지 의문을 가지 수 밖에 없다.
시청자의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방송참여 확대를 위한 퍼블릭액세스프로그램의 근본취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퍼블릭액세스프로그램에 대해 어떻게 방송사와의 사전협의를 이야기 할 수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없는 내용에 대하여 문제를 지적 한단 말인가? 특히, 이번 작품의 내용은 "착한소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해법이다"라는 주제로 최근 익산지역의 모든 역량이 결집되어 벌이고 있는 <골목상권 살리기 공동 대책위원회>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니 금강방송은 도대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이뿐만이 아니라, 금강방송은 방송법 시행에 관한 방송통신위원회 규칙 제26조 ④항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는 시청자제작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명시하여 서면으로 통보하여야 한다"를 위반하면서 불법적인 형태를 자행하고 있다.
전북네트워크는 지난 10년간 전북지역 최초의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미디어센터 건립을 통한 전라북도 시청자의 미디어 접근권과 이용권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전북네트워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금강방송의 공식사과와 성실한 변화 노력이 없을 시 전북지역 및 전국의 모든 미디어 운동 역량을 결집하여 투쟁 할 것임을 밝히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엄중히 요구하며 만약 금강방송의 즉각적인 시행이 없을 시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2011 시청자권익증진사업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대한 철회를 요구할 것 임을 밝힌다.
- 금강방송은 <시민제작 프로젝트, 익산을 말한다> 방송불가 결정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프로그램을 즉각 방영하라!
- 금강방송은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민주적인 운영을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하라!
2011년 4월 28일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환경운동연합, 시민행동21, 전주시민회, 전주경실련, 익산참여자치연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민주노총전북본부, 전농전북도연맹, 전교조전북지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독립영화협회, 인터넷대안신문<참소리>, 기독생명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