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100일 게릴라 기획전 망루전
“여기 사람이 있다”


용산참사가 있은 지 100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싸워오고 있습니다.

참사 이후 이에 연대하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용산참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용산의 남일당 현장에서 미술, 사진 등의 전시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게릴라 기획전 ‘망루전’을 통해 용산참사를 알리고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전시회를 전국을 돌며 열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용산 참사 100일을 맞는 즈음에 전주에서도 망루전을 개최합니다. 전북지역의 예술인들을 포함해 총 7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70여개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5월 1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작품 전시, 6일 오후 6시 유가족과의 대화 마당, 부대행사로 용산 유가족 지원을 위한 책 판매 등이 진행됩니다.

이 전시를 통해 전북지역에서도 다시금 용산 참사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시힘사회단체들이 용산의 철거민과 연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2009년 5월 1일부터 5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장소: 전북 예술회관 2층 3, 4 전시실
주관: 전북민예총, 용산참사와함께하는예술가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주최: 용산살인진압 전북대책위원회


1. 전시
● 일시: 2009년 5월 1일(금)~5월 7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 장소: 전북 예술회관

1> 망루전 1
● 내용: 용산 참사의 과정과 현장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2009년 한국을 돌아본다.
● 전시부문: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벽시 등
● 참여작가: 전미영, 이윤엽, 노순택, 나규환, 김기호, 김천일, 성효숙, 정윤희, 김재석, 정세학, 전진경, 문동호, 아트레이다, 최호철, 천호석, 신은영, 김종도, 이철재, 류성환, 이진우, 배인석, 박은태, 김미혜, 김미선, 이구영, 이영학, 김영덕, 송효섭, 안상규, 공영석, 신유아(이상 시각예술), 송경동, 손세실리아, 문동만, 백무산, 이시영, 김사이(이상 문인), 김두성, 한숙, 이근수, 소영권, 신가림, 진창윤(전북지역 미술인) 등 43여명

2> 망루전 2
● 내용: 1931년 5월 평양 을 밀대 지붕 위에서 평양고무공장 여성노동자 강주룡이 고공농성을 시작한 이해 한국 근현대사에 있었던 망루의 역사를 다양한 양식으로 돌아본다.
● 참여작가: 서해성, 노순택, 이종구 외 3인

3> 추도기금 마련전
● 참여작가: 주재환, 윤석남, 임옥상, 김기호, 성낙중, 정정엽, 정세학, 전진경, 이윤엽, 류충렬, 박흥순, 박진하, 이인, 임성래, 강성동, 김동철, 김윤기, 두시영, 박건, 박야일, 박영균, 박은태, 방정아, 이명복


2. 행사

1> 개막식
● 일시: 2009년 5월 1일 오전 11시
● 장소: 전북예술회관
● 내용
- 대표 인사/ 추모 발언/ 용산 현장 상황 설명/ 망루전 취지 설명/ 전시 및 행사 안내

2> 유족과의 대화 마당
● 일시: 2009년 5월 6일 오후 6시
● 장소: 전북예술회관
● 내용: 용산참사 유가족을 모시고 철거민의 삶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용산참사 이후 철거현장에서 어떻게 싸워오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전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연대하는 마음을 모아본다.

3> 부대행사
● 일시: 2009년 5월 1일부터 7일까지
● 장소: 전북예술회관
● 내용: 용산참사 유가족 지원을 위한 ‘여기 사람이 있다’ 철거민 구술집 판매와 후원금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