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면죄부 수사, MB 공안검찰의 편파 왜곡 수사 중단하라
-검찰수사,  용산 철거민들이 스스로 자살했다는 결론과 다를 바 없어 -

1. 용산참사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가 우려했던 대로 편파 왜곡수사의 절정을 치닫고 있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이미 용산 참사의 원인을 ‘화염병 탓’, ‘농성탓’ 으로 결론짓고  짜맞추기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이 틀림없으며, 공정한 수사는 MB의 입으로 전해진 말 한마디에  꼭두각시 수사로 전락해 물 건너 간지 오래이다. 계속되는 검찰의 편파 왜곡 수사는 용산참사로 희생된 고인을 두 번 죽이고,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2.  검찰이 이번 참사의 진상과 관련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었고, 진압 당시 경찰의 폭력은 없었고, 진압 현장에 용역이 없었고 지휘관의 착오’ 라는 등의 편파적인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눈 먼 장님이 아니고서 도대체 우리가 본 철거 현장에서 폐타이어를 태우던 용역들은 용역이 아니고 투명인간 이었던가! 또 경찰이 컨테이너를 이용해 망루 해체를 시도했던 무전기록은 경찰의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또한 두 차례의 대책회의에서 진압계획을 최종적으로 승인하고 사건 당일 작전 시작과 마무리 보고까지 받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이 행태는 직접적인 개입이 아니고 무엇인가! 촛불탄압 이후 부도덕한 독재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공안검찰에게 수사를 맡긴 것 ! 자체가 면죄부를 주기위한 수순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현실이 된 것이다.  

3.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경찰은 일선 경찰을 총동원하여 용산 참사를 은폐하기 위해 여론 호도에 혈안 되어 있고,  검찰의 노골적인 편파 왜곡수사가 가능한 것은 현 정권이 한나라당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은폐를 자행하고 있는 증거이며, 앞으로도 얼마든지 공권력으로  살인을 할 수 있다는 대국민 협박에  다름 아니다.

4.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용산 참사는 원인은 건설재벌 봐주기 강경진압에 있다. 공권력은 예상되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데  대화와 소통의 창구를 열어주어야 하며, 공권력의 집행은 최소한의 수준에서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눈높이 인권이고 민주적 의식이다. 무리한 강경 진압으로 살인을 저지른 김석기를 당장 구속하라! 또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과 관련한 편파·왜곡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당장 그만하라! 이것이 뜨거운 불길 속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우리는 검찰의 편파·왜곡 수사의 결과물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살인진압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 검찰은 편파·왜곡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
- 살인정권 폭력정권 MB독재 물러가라!
- 검찰은 책임자 김석기를 당장 구속하라!
- 김석기는 살인진압 책임지고 경찰청장 사퇴하라!

<< 투쟁일정>>
1. 대책위 소속 각 단체는 매일 용산참사 은폐 왜곡을 규탄하는 릴레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 화, 목, 금)
2. 촛불집회 : 매주 수요일 집중 촛불집회가 오거리 광장에서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됩니다.
3. 범 도민 규탄대회 :  토요일 오후 5시 오거리 광장에서 범도민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한나라당 까지 행진을 하게 됩니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전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