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에는 인권이 없다.
공권력 유지되는 정권의 최후가 죽음으로 얼룩진 용산철거 현장에서 시작 될 것이다.
반인권 악법에 혈안이 되어있는 현 정권의 공권력은 주거권과 생존권을 요구하는 농성 현장에 살인폭력으로 진압하더니 급기야 고귀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한 용산 4구역은 철거민들 재개발 사업으로 작년 봄부터 “강제 철거를 하기 전에 상인들의 임시 주거와 생계를 위한 임시 시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며 싸워온 곳이다.
추운 겨울 삶터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철거민들은 지난 19일 빈 건물에 들어가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이 농성에 나선지 단 하루만인 20일 새벽 경찰은 3000여명의 경찰과 용역깡패, 살수차,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 사고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폭력진압에 나섰고 이는 참사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서민들을 삶터에서 내몰고 자본의 배만을 불리려는 이명박 정권의 허울 좋은 개발 정책, 저항하는 이들에게 준법을 강조하며 자행한 살인적 경찰 폭력이 철거민들의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철거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돈이 아니라 추운 겨울 두 다리를 뻗고 잘 수 있는 주거권과 생계를 위한 임시시장을 마련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들의 요구가 목숨을 빼앗겨야 할 만큼 큰 잘못이고 욕심이었는가! 이들에게 이명박 정권은 죽음 외에는 다른 답을 할 수가 없었는가!
사람을 죽이는 개발, 사람을 죽이는 경찰 폭력, 사람을 죽이는 독재정권 이명박 정권은 끝나야 한다.
살인정권 이명박 정권 물러나라!
사람을 죽이는 개발을 중단하라!
살인 진압 경찰 책임자를 처벌하라!
2009년 1월 20일 화
전북평화와인권연대(공동대표 문규현 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