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주민과 군산시의 미래를 위해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야 한다.  

 현재 한국정부는 군산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옥서면 하제마을 등 6개 지역마을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향후 스텔스기와 공격용 아파치 헬기 등이 배치 될 것을 대비해 조상대대로 물려온 농토를 강제 수용 집행을 하고 있다,
 이러한 미군기지 확장사업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서 군산미군기지가 아시아의 제2전투능력을 갖춘 전쟁기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런 점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도민의 평화적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군기지확장을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국방부는 미군의 공격용 아파치 헬기부대 확장을 위해 군산시 옥서면 일대의 농지 480,000여M2(14만 6천평)를 농민들의 충분한 동의없이 2007년 2월 1일부로 강제수용을 결정하여,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온 농민들을 생계대책도 충분히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땅에서 내쫓았다. 농민들은 정부가 이렇게 무자비한지 몰랐다며 빼앗긴 농토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할 뿐이다.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국민 혈세로 수천억 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라는 주한미군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순순히 들어주고 미군의 전쟁기지를 만들기 위해 일방적으로 농지를 빼앗기고, 정작 억울하게 당하는 자국민들의 생존권적 요구는 묵살하는 한국정부의 굴욕적 자세이다.

군산시장은 고통받는 주민과 군산시의 미래를 위해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야 한다.
 현재 군산미군기지는 미군기지내의 문제만 보더라도 심각한 지경에 처해 있다. 1년 365일 내내 기지내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유출문제, 오폐수와 각종 폐기물 문제, 소음피해, 미군범죄 특히, 지난 4월 23일 1시경에 발생한 미군의 집단 강도사건 발생 등 주한미군의 도덕의 파괴의 행위로 인해 군산시민들의 생존과 환경, 안전이 늘 상 위협받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 미군기지 확장만을 강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새로운 세기의 미래지향적인 역사인식과 군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야할 군산시장은 미군기지로 인해 큰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60년이 넘도록 소위 국가안보라는 이유 때문에 자신들의 재산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서 고통과 피해만을 받아온 군산시민이다, 직도사격장 처럼 이번에도 지역발전 운운하며 미군기지 확장문제를 지역발전의 흥정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냉전적이고 시대착오적이고 민선독재 시장이라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군산시는 국방부의 주민피해와 환경파괴에 대한 어떤 대책도 없이 폭력적이고 오만방자하게 밀어붙이려고 하는 아파치 헬기부대 확장공사를 막아내고, 미군기지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소음피해 및 기름유출, 환경파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해야 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군산시 발전에 도움 될 것 없는 아파치 헬기부대 부대 이전을 막아내야 할 것이다.
주민 땅 빼앗는 아파치 헬기부대 이전 반대한다!!!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강제수용 반대한다!!!
제나라 국민 삶의 터전 빼앗는 국방부를 규탄한다!!!
마을 공동체 파괴 일삼는 주한미군 규탄한다!!!

2007년 4월 26일.

군산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