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북대의 성폭력 가해 의대생
제적 징계에 대한 입장
오늘 가해자에 대한 징계 결정을 접하며 우리가 전북대와 전북대병원에 전할 이야기는 네 글자로 충분하다.
당연하다.
반인권적 폭력을 저지르고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을 한 의대생이 학교에서 징계를 받고 쫓겨나는 것은 환영할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
사과하라.
사건 발생 이후 1년 6개월 넘게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뻔뻔하게 전북대병원에서 실습했던 가해자의 모습에 고통 받았을 피해자, 그런 상황을 알 수 없었던 환자와 보호자, 병원의 구성원 그리고 도내 유일 국립병원을 믿었던 도민들에게 사과하라.
책임져라.
가해자가 접해왔던 주변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면 안심하고 문제를 밝힐 수 있도록, 향후 대학 내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책임져라.
2020년 5월 4일
전북대 의대생 성폭력 사건해결 및 의료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전북지역대책위(준)
군산여성의전화, 민중당전북도당, 생명평화마중물,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언니들의병원놀이, 여성노조전북지부, 여성생활문화공간비비협동조합, 익산여성의전화, 익산참여연대, 전라북도성소수자모임열린문, 전북YWCA협의회,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전북녹색당, 전북대페미니스트네트워크, 전북민속예술인총연합, 전북민중행동,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희망나눔재단,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전주여성의전화, 정의당전북도당,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책방토닥토닥 (총28개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