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사회분열 조장하며 화해·통합 말할 자격 없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내란옹호부터 사죄하고 사퇴하라!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오전11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공지했다. 인권과 민주주의가 지켜지길 바라는 시민들 모두 12.3 내란사태 이후 4개월간 내란수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헌재 역시 더 이상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을 책임감을 갖고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와중에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은 또다시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킬 입장을 냈다. 오늘(4.2)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하며, ‘탄핵심판 선고를 화해와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선고 결과를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이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적반하장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안창호 위원장은 12.3 내란사태 이후 경악할 행보를 보였다. 쿠데타군의 계엄포고령으로 전 사회구성원의 인권이 침해된 상태에 대해선 사실상 아무 조치도 하지 않으면서, 김용원을 비롯한 문제적 인권위원들과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범들을 옹호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지난 2월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국민 절반 정도가 헌재를 믿지 못한다’, ‘헌재가 불공정한 재판을 하며 재판관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등의 비난 서한을 발송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HANRI) 회의에서도 안 위원장은 헌재를 비난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실상 윤석열과 내란범들의 입이 되어 국가인권기구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분열을 극도로 조장하면서 이제는 헌재 선고를 따르라고 말하는 안 위원장의 기만적인 행위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 안창호 위원장이 화해와 통합을 말하려면 민주공화국을 파괴하고 헌법질서를 붕괴시키는 내란범 옹호부터 사죄하고, 인권위를 내란동조에 끌어들인 인권위원들과 함께 사퇴하라.

4월 4일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결정은 당연히 나와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없는 세상에서 안창호를 비롯한 또 다른 ‘윤석열들’ 역시 퇴진되어야 한다. 우리는 헌재의 내란수괴 파면 선고때까지 광장과 거리의 시민들, 인권시민사회와 함께 ‘윤석열들 없는 세상’을 향해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2025. 4. 2.

전북평화와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