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세기간 중
전북 지역 후보자 · 정당의 혐오표현 모니터링
1. 인권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 어제 (3월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유세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을 전후로 주로 선거 시기마다 일부 후보자와 정당들은 사회적 소수자 등을 향한 차별 · 혐오를 선거 운동의 수단으로 삼아 왔습니다. 국가인원위원회가 진행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혐오표현 모니터링’에 의하면 92건의 혐오표현 사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전북자치도에서도 지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 기간 중 ‘동성애/이슬람 없는 청정국가 이룩’, ‘미풍양속을 해치는 동성애’와 같은 혐오표현이 문제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전북 지역에는 성별, 장애, 인종, 종교 등이 다양한 도민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혐오표현은 전북 내 소수자 집단에 대한 배제를 정당화하고, 직접적인 차별과 폭력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소수자를 향한 혐오 선동은 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이에 저희 단체에서는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선거를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세기간 중 전북 지역 후보자 · 정당의 혐오표현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시민들로부터 전북 지역 후보자 · 정당의 공보물, 발언, 현수막 등을 통한 혐오발언을 제보받으려 합니다. 모니터링과 제보된 내용은 국가인권위 진정, 선관위 민원 등을 통해 공론화와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활용하려고 합니다.
- 모니터링 활동이 시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기자 여러분들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