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으로 걸어온 평인연의 30년에 축하와 응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레던 마음도 잠시, 인권운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30년을 발판 삼아 계속 싸워나가겠습니다.
윤석열의 정부는 인권 보장의 의무를 저버렸고, 차별 · 혐오를 묵인하며 조장했습니다. 여성과 성소수자, 노동자, 이주민과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들에게 그가 그렇게 강조하던 자유와 안전은 없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계엄을 통해 인권과 헌법을 파괴하려 시도했습니다.
존엄을 지키려는 투쟁의 역사가 그를 잠시 저지시켰습니다. 이제는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과 그 동조자들을 퇴진시키고 책임을 묻겠습니다. 모두의 인권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다른 사회로 나가기 위한 연대와 투쟁을 만들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오늘 6시와 내일 4시에 전주 객사 풍패지관 앞에서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내일 10시 30분, 서울 3차 퇴진 총궐기로 향하는 버스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합니다.
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변동되는 일정은 SNS와 문자 등을 통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시민들의 연대로 이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갈 것입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역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