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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체 면적의 1%를 차지하지만 주일미군의 74%가 주둔하고 있고, 전체 면적의 20%가 미군기지인 오키나와는 천혜의 관광휴향지로 알려져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봐도 안타까운 전쟁의 역사와 미군기지의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문제를 8년간의 촬영을 통해 담은 영화 ‘러브 오키나와’가 2012년 나왔습니다. 영화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에 있어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를 집요한 시선으로 쫓아가며, 결국 기지는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군대 그리고 평화를 향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야만의 시간을 꿋꿋이 버텨내는 제주도 강정마을의 모습과 닮아 있으며, 우리 사회에 군사기지의 문제와 평화의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제주, 군산, 평택, 인천, 서울 등의 시민사회 등에서는 이에 공감하여 ‘러브 오키나와’ 상영회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주에서도 상영회가 준비중인데요~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 2013년 6월 5일 저녁7시~10시, 전주시민놀이터(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38)
- 문의: 063-278-9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