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3624 (아고라 청원주소)
통신기업 KT에 MB정권의 낙하산 경영진이 대거 들어온 이후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 탄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살과 돌연사가 발생하고 계열사 노동자는 탄압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기도 했습니다. KT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KTF를 KT에서 분리했던 장본인인 이석채 회장은 정작 회장으로 취임 후 다시 KTF를 합병했으며, 겉으로는 노사관계 안정과 일시적 주가상승을 이끌었다는 명목으로 당당하게 임원급여를 수억원으로 높여 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직원들의 임금은 물가상승률에 비하여 오히려 삭감된 상황에 처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노사관계 안정 속에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KT노동자들의 고통이란 진실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양심적인 기업 활동을 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소수의 kt노동자들은 살 떨리는 회사로부터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집중적인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CP(특정 직원을 표적으로 감시하여 퇴출시키는 인사관리 프로그램)라는 노동탄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의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CP는 각종 인사 상의 불이익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부여하고 이후 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찰하여 유무형의 정신적·육체적 압박을 하여 스스로 퇴사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인간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잔인함을 보여 줬습니다. 한시적으로 운용한 계획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의혹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정당한 주장과 의견을 말한 직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 고소까지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러 가지 부당한 징계를 가해 직원을 해고시키는 사례도 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지역에서 해고된 KT 노동자 W씨는 내부 비판 활동을 해온 KT직원들의 모임인 민주동지회 소속의 노조원이었습니다. 2009년에 회사로부터 받은 전직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원거리 발령 등 보복적인 인사 조치에 시달리다 결국 2011년 6월 징계해고를 당했습니다. 2012년 3월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복직판정을 하였으나, KT는 복직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KT는 부당해고에 초심과 재심에 걸친 노동위원회의 복직 결정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소송을 이어가며 헌법의 노동할 권리와 의무를 계속 침해하는 행위를 보면 대한민국의 기업인 KT가 과연 올바른 기업일까요.
현재 KT는 자신이 겪고 있는 위기의 원인을 주변에서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아집과 독선의 경영에서 벗어나려는 최소한의 반성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KT 내부의 양심의 소리를 내는 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복직하여 KT의 긍정적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복직 청원에 동참을 호소 드립니다. 이들이 복직함으로서 KT가 통신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높은 통신비를 인하하여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적인 노동자들이 이 사회와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누리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