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바위에 다가가지 못하게 막는 불법설치 철조망과 경찰들 / Photo by 풍경>


지난 주, 평화와인권연대에서 강정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9차 평화행동에도 함께 했고요. 너무 짧은 연대라 죄송스러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구럼비 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강정마을과 상주하고 있는 평화운동가들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다들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권력과 삼성 등 자본, 해군의 폭력이 도를 넘어 자행되고 있지만 정당하지도 않고 원칙과 명분도 없습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강정과 연대하고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강정마을 지킴이들을 위한 13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만 봐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강정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더 많은 시민의 저항을 위해 강정을 위한 평화행동의 방법들을 알려드립니다.



1> 먼저 아래 주소로 가시면 기지건설 현장에 함께 못하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 강정마을과 연대하는 방법! http://cafe.daum.net/peacekj/Ka1q/31



2> 현장에서 살고 그곳을 지키는 주민들과 평화운동가들과 직접 군사기지 저지활동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평화를 지키려는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공권력의 폭력적인 탄압이 계속되고 있지만 앞서 말했듯 아무런 원칙도 없이 자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시민들과 언론의 눈과 귀를 두려워 합니다. 지난 9차 평화행동 당시 시민들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경찰은 기존과는 다르게 평화지킴이들에게 섣불리 폭력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가셔서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고 강정마을로 가셔 평화행동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발췌] 오늘, 강정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들 총정리!^^ | (주소 : http://cafe.daum.net/peacekj/Ka1q/32 )

오시기 전 꼭 읽어보시고, 자신에게 꼭 맞는 역할을 찾아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상황실(대표전화: 070-8222-1020) 강정마을회관 2층 강정평화학교 사무실
- 실시간 현장 중계(카톡, 트윗, 페북) 질문 응답, 각 팀 연계, 뉴스 모니터링, 활동가직접 지원
* 숙박안내: 여자숙소(한아: 010-4418-4404) 의례회관, 남자숙소(봉헌: 016-288-1231)


2. 미디어팀(임호영: 010-2000-3833) 강정닷컴 운영(뉴스스크랩, 일정 정리, 관련사진 게시)
- 각종 홍보 자료 디자인 제작, 보도자료 배포, 강정관련 행사 기획 및 자료 발송, 현수막 제작
* 영상담당(둥글이:016-638-1238) 매일 현장 영상 촬영 편집 인터넷에 배포.
- 촬영 가능한 분들은 상황실에서 등록해 주시면, 촬영자료모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


3. 해상팀(말엄마: 010-3158-9397) 불법공사 해상감시 활동 및 각종다이나믹 해상시위를 주도합니다. 수영이나 카약운행 가능한 분들은 개인 수영장비 챙겨오셔서 합류하시면 좋겠네요!!


4. 현장대응팀(게릴라: 010-5521-2467) 구럼비 발파화약의 불법수송을 감시, 추적, 발파를 막을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찾아내는 팀. 차량을 가지신 분+ 다양한 아이디어와 행동력 필요합니다.


5. 국제팀(최성희: 010-4767-1053) 영문사이트 운영, 영자신문 제작, 외신 응대, 국제회의개최 등을 통해 강정의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있는 팀입입니다. 통번역 가능자 열렬 환영합니다^^


6. 법률팀(강호진: 010-3694-8400) 매일같이 벌어지는 연행, 고소, 재판 등 각종 법무 관할합니다. 민변 상주 번호사 2명이 마을로 오신다고는 하나 실무를 담당해줄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7. 평화마을 기획팀(박용성: 0-3768-9344)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넘어 장기적으로 강정이 진정한 생명평화마을로 회복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기획합니다.(평화공원, 평화학교, 평화센터등)


이외에도, 매일 아침 7시에는 포구에서 생명평화백배가있고, 11시에는 미사가 진행되고, 매일 저녁 8시에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됩니다. 오전과 오후에 삼보일배하시는 오철근선생님이 계시고, 노래로 강정을 알리는 신짜꽃밴이 있습니다. 춤과노래와 연대발언으로 가득한 매일의 촐불문화제는 얼마나 즐거운지요! 또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하는 예술가들을 빠뜨릴 수가 없지요! 날마다 사이렌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고 곳곳에서 상황이 벌어져도, 오늘우리는 펜스에 평화를 그릴 수도 있고, 삼거리 작은 평화공원에 꽃씨 하나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 한결같이 너무나 소중합니다.(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