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전북인터넷신문 참소리 http://www.cham-sori.net/main/index.html

“네 식구 먹고 살 기본 생활비도 안 나오는데 저축은 무슨!! 애들이 다니던 학원도 끊고 알바까지 나서야 할 지경이야.”

“도시락 싸서 다니고 오들오들 떨어도 보일러 아껴 쓰고 핸드폰도 오는 전화만 받고…….”

“애 낳을 생각부터 접고 더 빡세게 잔업 특근 돌입!”

“명절에 부모님 용돈이라도 조금은 쥐어드리고 경조사도 챙겨야 하는데, 이러다 인간관계 모조리 파탄 나겠네.”

“병원 두 번 갈 거 한 번 가고 한 번 갈 거 참고……. 나중이야 어찌 됐든 먹고 살기 바쁜데 병원 다닐 여유가 어디 있어?”

- 영양만점 밥상을 꿈꾸는 ‘최저임금 밥상’中  http://sarangbang.or.kr/bbs/view.php?board=hrweekly&id=1045


최저임금으로 삶의 계획을 세우자니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함께 사는 사람들 중에 갑작스럽게 다치거나 아픈 사람이라도 생기면 '병원비랑 입원비,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아득해지는 기분, 혹시 느껴보셨나요?

마치 바닥에 그물도 없이 맨몸으로 버텨야 하는 위태로운 외줄타기 같습니다.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있지만 불안에 시달리는 삶, 현실에 못 미치는 최저임금이 만든 외줄타기입니다.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하는 건 인간다운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외줄타기 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긴장감속에 살아가는 것은 그만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의 인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