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4번째  버스파업해결 촉구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아침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한 겨울 혹독한 추위도 이겨냈는데 봄을 시샘하는 추위쯤은 대수롭지 않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놈의 추운 날씨는 버스회사만큼 지독하고 사람을 잡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는 어떤 시민이
멘홀뚜껑 철판위에 플랑카드를 잡고 서 있는 활동가에게
"철판위에 서 있으면 냉기 올라와 추우니까 보도블럭 밟아요"라고 하며
수고하라는 말을 건네주고 갔습니다.

그 분의 고맙고도 따뜻한 말 한마디에
추위도 싹 가셔 버렸습니다.
버스파업에 시민들 또한 지쳐있다고 한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도 버스파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거리에서 만납니다.


어제는 버스노동자들의 파업현장에 버스회사측이 공권력을 요청해
강제적으로 버스를 빼내고, 노동자들을 해산 시켰습니다.
이제 버스회사는 어제의 무리한 결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버스파업해결을 바라는 시민들을 뜻을 거스르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주버스파업
버스회사는 어떤 것도 해결하려 하지 않은채
힘으로만 밀어부치고 있다는 것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버스파업 93일째가 되는군요.
시민들을 볼모로 무력만으로 이번 파업을 해결하려고 하는 버스회사에 대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노동자,시민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줘야 하겠습니다.
노동자의 노동권을 지키는 문제는 시민들의 권리와도 맣다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