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를 알려내는 망루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5. 1~7일까지 열렸습니다.
"팔없이 싸우기"
2009년 1월20일 용산참사가 일어난후 이명박 정부는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용산참사 100일이 지났는데도 장례를 치루지 못했습니다.
철거주민들, 유가족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그냥 싸움이 아닙니다.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존심을 건 싸움입니다.
존엄한 인간의 권리를 짓밟아도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현 정부에게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존심을 걸고 팔없이 버티고 있는 싸움입니다.
용산 4구역에서는 어린이 날에도 낫과 망치로 용산참사현장을 지키려고 세운 농성장을 때려부수는 경찰의 만행이 있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아직 장례도 못치루고 있는 유가족들 피를 말려 죽일려고 하는 그들
부끄러움과 반성을 모르는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6일 용산참사 유가족분이 전북예술회관을 찾았습니다.
뭐라고 질문도 하기 그랬고
뭐라 힘내라고 할수도 없었습니다.
지금 상황이....이 답답한 상황이
우리들도 어찌할줄 모르는 답답한 상황을 언제까지 견뎌내야 할지....
어떤 사람들은
유가족들을 향해 "빨리 합의해버리고 끝내지
아직도 그러고 있냐고" 라고 말 합니다.....
자기들 일이면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요?
그분들 말처럼 그냥 끈질기게 버티는 것이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우리들은 잘 버틸수 있도록 지원밖에 할수 있는일이 그닥 없습니다.
최소한 빨리 끝내버리지 ....하는 말은 하지 않는것이
팔없이 싸우는
용산참사 유가족과 농성장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도리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