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새만금 갯벌 생명 살리기'  종교인 대회 예정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3보1배(도)가 15일로 19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희운 목사와 김경일 교무의 전북지역 순례가 8일째가 됐다. 부안 해창 갯벌에서 시작한 이들의 3보1배(도)는 그 지나온 거리만도 100km에 이른다. 전체 수행 길이 305km중 3분의 1을 진행한 셈이다.
지난 8일부터 3보1배(도)는 각각 충청권과 전북권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14일 현재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은 서천을 지나 보령에 접어들었고, 전북 도청을 향하고 있는 이희운 목사와 김경일 교무도 군산 시내와 대야를 거쳐 익산에 들어섰다.
이희운 목사와 김경일 교무의 3보1배(도)가 전북도청에 도착할 예정인 22일 오후 3시,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종교인들은 3보1배(도) 일행과 함께 새만금 사업 중단과 3보1배(도)를 지지하는 종교인 대회를 열 예정이다.
불가능하리라 여겨진 3보1배(도) 수행은 '속도'와 '성장' 지상주의 속에 시름하고 있는 우리에게 '다른 세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다. [임재은]

● 3보1배(도) 진행코스
15(화): 원불교신석교당 출발 - 익산역 - 원불교이리교당 (6.8km)
16(수): 원불교이리교당 출발 - 덕실교차로 - 춘포교회당 (5km)
17(목): 춘포교회당 출발 - 중해천교차로 - 삼례 후정교회 (5.4km)
19(토): 삼례 후정교회 출발 - 삼례천다리 - 팔복중앙교회 (6km)
21(월): 팔복중앙교회 출발 - 덕일교회 - 전교조 전북지부 (5km)
22(화): 전교조 전북지부 - 전북 도청 (오후 3시)  
·참가 문의 : 신형록  011-675-7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