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계 공동 성명에, 1000인 선언 이어져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들과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18일 현재 20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과피해자명예회복등에관한법률의 제정과 피학살자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다.
18일 전국 200여개 각계 단체는 "이번 농성이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후 최초의 농성이라는 데 대해 민간인학살 문제가 그만큼 절박하고 새로운 정부가 시급히 해결에 나서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이 농성을 적극 지지한다"며 통합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19일에는 이번 농성을 계기로 입법 발의 이후 소관부처조차 없이 무책임하게 놓여진 특별법 제정문제를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다루고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며 각계 인사 1000인 선언도 이어져 제 단체와 학계, 종교계 등이 온 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