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정보입력 거부운동' 시작돼
3월 1일자로 시행되고 있는 NEIS 반대 투쟁에 학부모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10일 학부모단체와 개인인권보호와NEIS철폐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대표 고영자, 연석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의 NEIS 정보 입력 동의거부운동을 공동 선포했다.
전교조전북지부 정찬홍 정책실장은 "교사들의 인증서 거부·폐기 투쟁에 현재 전북지역에서 545명의 교사가 나서고 있고 8일 지회별로 비상총회를 열어 교사반대투쟁을 결의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더 많은 교사들이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배상청구소송도 불사
참교육학부모회 임혜순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신상정보를 지나치게 요구하는 NEIS는 반대"라며 "학부모 동의거부운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10일부터 진행될 학부모 동의거부운동에는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를 비롯해 농민회, 민주노총, 여성단체연합 등이 나서 함께 힘을 싣기로 했다.
이들은 학부모 동의거부서 제출 후에도 NEIS가 강행될 경우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추진하기로 해 학부모들의 정보입력 동의거부운동은 교사들의 인증 거부 및 폐기 투쟁에 이어 중요한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