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답게 살겠다" 의지 보여줄 터
부분파업 9일째를 맞은 원광대병원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24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되자 25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파업돌입선포' 중식집회를 25일 원대병원 정문 앞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장실 앞에서 고용안정과 생활임금 쟁취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북지역 일반노조 유기만 집행위원은 "문제해결을 위해 25일 오전 원광대병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관리팀, 용역회사, 일반노조 3자 논의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으나 병원측과 용역회사의 기존 입장은 변하지 않아 문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여전히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를 대며 문제해결에 침묵하고 용역회사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폭을 최대로 줄이는 입장을 고집해 늙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더욱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