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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전북지방노동위원회는 KT서비스 남부의 부당노동행위를 엄정 조사하여 일벌백계하라!

 

KT서비스는 인터넷과 집전화 등 유선서비스의 개통과 AS를 담당하는 KT의 계열사다. KT민영화 이후 외주화를 통한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KT서비스는 저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장시간 근로로 업계에서 악명이 높다. 더구나 빈번한 산업재해는 노동자들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작년 6월 충주에서 인터넷 수리 기사가 AS를 위해 방문한 고객의 집에서 살해되었다. 9월에는 순창에서 우천 중 작업하다 감전 후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달 울산에서는 야간에 전주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하는 재해가 발생하여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처지를 개선하고자 KT서비스 현장노동자들을 중심으로 KTS좋은일터 만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지난해 10월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해줄 것을 청원하였다. 한편 식물노조로 전락한 노동조합을 민주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112일 치러진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최낙규 조합원이 기호2번으로 입후보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근로조건 개선이나 작업환경 개선은 외면한 채 부당한 지배개입을 자행했다.

 

사측은 노조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리자를 총동원하여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누르기에만 급급했다. 노사업무를 담당하는 팀장(안전관리팀)이나 지점장, 지사장들이 운동본부 소식지에 실명으로 기고하거나 댓글을 단 조합원을 찾아가 노조활동 중단과 자제를 종용했다. 충청지역 A지사장의 경우 직원 간담회를 구실로 찾아와 소식지에 실명 기고한 조합원을 윽박지르고 욕설을 하며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또한 입후보 등록 과정에서는 최낙규 후보의 등록을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추천서명을 해주지 말 것을 요구하고, 기존 노조 집행부 지지를 강요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 경남지역 B지사장은 조합원에게 전화하여 최낙규 후보를 지지하면 불이익을 감수해라는 식으로 말하고는 상대 후보를 밀어주면 혜택이 있을 테니 최낙규 후보를 추천하지 말라며 회유를 시도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촉하는 선거관리위원을 관리자가 지정하고, 각 후보자가 선정하는 투개표 참관인 중 기존 노조 측 참관인을 직접 지정하였다. 한편 최낙규 후보 측 참관인으로 등록하지 못하도록 조합원을 회유하기도 했다. 충청지역 C지점장은 지사장이 주관하는 회의를 다녀온 후 조합원에게 참관인으로 지정됐다고 통보한 사실이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D지점장이 SNS 메시지로 직원에게 선거관리보조요원 및 참관인으로 결정됐음을 통보하기 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E지점장은 선거 유세중인 후보의 팔을 끌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며, 강원지역 F지점에서는 팀장이 선거유인물을 수거하는 등 운동본부 측 선거운동을 방해하였다.

 

사측은 노동조합의 선거가 공고되기 전부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조합원들의 운동본부 활동을 감시하고 간섭하였다. 또한 운동본부에서 활동한 조합원의 후보등록을 저지하거나 선거운동을 방해하였으며, 회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운 기존 노조의 후보가 당선되도록 조합원을 회유하는 등 노동조합 선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였다. 이는 헌법에 명시된 노동 3권을 침해한 것이며, 노조법 81조에 위배되는 부당노동행위다. 촛불 이후 적폐청산은 우리 사회의 중요과제로 떠올랐다. 인권과 헌법의 가치가 실현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는 것 역시 적폐청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용되어야 할 노조 활동에 사용자가 개입하는 부당노동행위엔 준엄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 그것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건강한 일터,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의 올바른 정규직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KT서비스남부 사측이 노조 위원장 선거에 시종일관 개입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출된 증거는 일일이 거론하지 않아도 차고 넘친다. 오늘(13)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심문과정에서 전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엄정한 심문을 통해 KT서비스남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 지노위의 정당한 판결이 내려져 열악한 KT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향상을 위한 첫걸임이 되어야만 한다.

 

2018213

 

KT서비스 남부 부당노동행위 엄정심판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보도자료]KTS부당노동행위심판촉구(180213).pdf



기자회견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https://www.facebook.com/onespark98/videos/175258724476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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